정부가 11일 북측에 '19일 2차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데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꽉 막힌 남북관계의 활로가 되기를 기대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남이 성사가 되어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비롯해 남북간의 관심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간의 대화 재개를 통해 꽉 막혀있는 소통의 물꼬를 트고, 상호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정부의 이번 제안에 즉각 화답하여 남북한의 현안을 전향적으로 풀어나가는데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남북이 통일대박으로 가는데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마주앉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도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막힌 남북관계의 활로를 열고자 남북고위급 접촉을 제안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 역시 이번 접촉 제안에 협력적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특히 정부가 접촉 의제에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한 점에 주목한다"며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문제,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경협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