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저녁 평양의 주체사상탑 등 대동강변에서 전승절(정전협정일) 61돌을 경축하는 축포가 발사돼 경축분위기가 고조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에서 전승절로 기념하는 27일 정전협정일을 맞아 평양에서 축포가 발사되고 전국의 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등 경축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저녁 대동강변을 중심으로 평양시내 각계층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언덕, 옥류교 등 곳곳에서 축포 발사를 기다렸으며, '7.27행진곡', '위대한 전승의 명절' 등의 노래와 함께 축포가 날아 올라 평양의 밤하늘을 수놓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국가의 책임일꾼들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으며,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에도 꽃바구니를 헌화했다.

인민군 군인들과 각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도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태양상(초상) 그리고 각지 열사릉과 인민군열사추모탑 등을 찾아 헌화하고 경의를 표시했다고 한다.

▲ 이날 평양시내 청소년 학생들은 김일성광장에서 대합창공연 '최후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를 진행헀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통신은 국립연극극장과 모란봉극장, 봉화예술극장, 평양대극장 등 평양의 극장을 비롯해 자강도예술극장, 함흥대극장 등 지방에서도 경축공연이 진행됐으며, 특히 평양시내 여맹원들은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광장 등 여러 곳에서 '전시가요 합창 공연'으로 이날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고 소개했다.

청년 학생들은 이날 당창건기념탑과 개선문 평양체육관 광장을 비롯한 평양의 무도회장과 지방 도 소재지 및 시, 군에서 경축 무도회를 진행했으며, 평양시 청소년 학생들은 이날 김일성광장에서 대합창공연 '최후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를 진행해 "전 세대 청년들처럼 영웅적으로 살며 투쟁해 나갈 새 세대들의 결의를 잘 반영했다"고 통신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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