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막혀있는 북녘행. 간간히 해외동포들을 통해 전해지는 몇장의 사진으로 북의 변화를 더듬을 뿐이다.

신영순 '푸른나무 인터내셔널'(이하 푸른나무) 공동대표가 지난 14일~22일 북한을 방문해 평양과 원산, 사리원 지역을 두루 돌면서 장애인 행사에 참가하고 육아원과 애육원 등을 방문해 지원물품 등을 전달하고 왔다.

신 대표의 방문을 통해 북한이 국가적 차원에서 각 도에 고아들을 위한 새로운 시설들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2014년 국내장애자의 날 연환모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조선장애인예술협회가 결성된 이후 무용과 노래, 악기연주, 마술까지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예술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사진 속 개ㆍ보수 공사가 한창인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과 시내에 걸려있는 '경제개발' 구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이 만들어진 마식령스키장 호텔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가 눈길을 확 끈다.

연환모임에 나와 저마다의 장기를 뽐내는 장애우들과 구김살없이 손님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하는 애육원 아이들의 모습도 반갑다.

2014년 6월의 북녘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소개한다.

 

▲ 개ㆍ보수 공사가 한창인 평양 순안공항의 최근 모습. [사진제공-푸른나무]
▲ 거리의 구호간판. [사진제공-푸른나무]
▲ '모두 다 김매기 전투에로!' [사진제공-푸른나무]
▲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은 지난해 11월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6개월만인 지난 달 완공, 개장했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내에 깔끔하게 만들어진 공연무대. [사진제공-푸른나무]
▲ 공연무대의 천정. 알록달록한 색상이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전자오락실. [사진제공-푸른나무]
▲ 학생들의 정서를 고려해 재미있는 조형으로 꾸며진 종합안내도. [사진제공-푸른나무]
▲ 이정표의 모양도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축구와 육상경기를 펼칠 수 있는 체육시설. [사진제공-푸른나무]
▲ 실내 수영장. [사진제공-푸른나무]
▲ 실내 수영장. [사진제공-푸른나무]
▲ 실내체육관. [사진제공-푸른나무]
▲ 모형으로 꾸며진 조류사. [사진제공-푸른나무]
▲ 수족관. [사진제공-푸른나무]
▲ 마식령스키장 부근에 있는 주유소. 휘발유와 디젤유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마식령스키장내 호텔 전경. 북한은 마식령스키장과 울림폭포, 앞으로 국제관공도시로 건설될 원산시를 거쳐 금강산, 마전과 함흥을 연결하는 동해안 대관광지구를 형성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마식령호텔내에서 대형 화면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키장 안내도. [사진제공-푸른나무]
▲ 북한 강원도 원산의 농아학교 학생들. 표정이 밝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농아학교 수업시간표. 여러 기초과목을 두루 가르치고 있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원산애육원의 아이들.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하고 카메라 앞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사리원시의 황해북도 육아원 분원. [사진제공-푸른나무]
▲ 영양상태도 표정도 모두 좋아 보인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육아원의 급식실에서 만들어진 빵. [사진제공-푸른나무]
▲ 지난 18일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린 '2014년 국내장애자의 날 연환모임'에서 장애우들이 공연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해 조선장애인예술협회가 결성된 이후 무용과 노래, 악기연주, 마술까지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예술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푸른나무]
▲ 장애우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가족들도 '초롱 초롱' [사진제공-푸른나무]
▲ 연환모임 공연자들과 기념사진. [사진제공-푸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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