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반도 통일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남북한이라면서 외부세력의 개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중국 베이징(北京)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이래 남북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과 회담을 가졌고 이산가족 상봉과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실현했다면서 `이것은 공동선언이 갖는 거대한 생명력을 증명해 주었고 전 민족이 한마음과 힘을 합친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고 베이징방송이 전했다.

신문은 또 한반도가 외부세력의 간섭으로 분열됐고 현재까지 통일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여전히 외부세력의 저해를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 민족의 분열을 조성한 외부세력도 조선반도의 통일을 관심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연합2000/09/23)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