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이래 남북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과 회담을 가졌고 이산가족 상봉과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실현했다면서 `이것은 공동선언이 갖는 거대한 생명력을 증명해 주었고 전 민족이 한마음과 힘을 합친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고 베이징방송이 전했다.
신문은 또 한반도가 외부세력의 간섭으로 분열됐고 현재까지 통일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여전히 외부세력의 저해를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 민족의 분열을 조성한 외부세력도 조선반도의 통일을 관심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연합200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