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야영소의 모든 건축물들과 시설들이 규모에 있어서나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사회주의 문명국의 체모에 맞을 뿐만아니라 요소요소가 우리의 얼굴이 살아나고 주체적 건축미학사상의 요구대로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이 보장됐으며, 당의 후대관이 비낀 멋쟁이 건축물,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호텔, 아이들의 궁전이라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한 야영소의 개·보수 공사를 맡아 한 인민군 제267군부대 군인건설자들과 해당부문 일꾼들을 높이 평가하고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가 당이 바라는 기준에서 개건된 것만큼 마무리를 잘하고 준공식을 성대히 진행하여 이곳에서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고 말했다.

▲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전경. [사진-노동신문 캡쳐]

김 제1위원장은 야영소의 여러 곳을 장시간에 걸쳐 돌아보면서 개·보수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국제친선소년회관의 극장, 등산지식보급실, 전자오락실, 도서실, 국제친선실, 소년단실, 미술실, 솜씨전람실,입체율동영화관 등을 하나하나 보면서 "정말 마음에 든다고, 우리의 건축술이 세계적 수준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말했다.

또 '김정일애국주의교양실'을 새로 만들라는 당의 의도도 잘 관철됐다고 치하했다.

통신은 이밖에도 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한 야외운동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관, 야외물놀이장, 야외활쏘기장은 물론 수족관과 조류사, 동물박제품진열실과 야영각의 침실과 식당, 주방 등을 일일이 돌아보면서 아이들의 동심에 맞고 당의 의도에 맞게 잘 꾸려놓았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일환 당 부장과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영접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5월 이 야영소를 시찰하면서 "이곳을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과외교양기지로 전변시킬 것을 직접 발기"했으며, 당시 통신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곳을 여러 차례 다녀갔다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전후시기인 1959년에 김 주석이 직접 터전을 잡아주었고 지난 1993년 준엄한 정세 속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몸소 찾아 왔던 뜻 깊은 곳이라고 부각시켰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들어 지난 2월에도 개건중인 야영소를 찾아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개건사업은 올해 건설에서 중요한 대상"이라며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일떠세우는 모든 건축물들을 백년, 천년을 내다보며 건설해야 한다고, 힘이 들어도 질적으로 잘 건설해야 후대들에게 떳떳이 넘겨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수정-사진 추가 2014.4.2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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