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의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초청을 받고 정부가 승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18일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최연혜 사장 방북과 관련,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않았다. 방북을 위해서는 초청장이 필요한데 이번 건은 기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해 방북 승인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방북 승인여부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구두로 초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정식 초청장이 있어야 방북 승인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최연혜 사장이 북측으로 부터 구두상 초청의사를 전달받았으며, 이를 정부가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 등 27개국 철도협력 기구인 OSJD는 오는 24일부터 평양에서 사장단 정례회의를 열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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