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운영 10년을 맞아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개성공단은 남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V> 기획대담 '통일로 가는 길'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개성공단이 남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4%가 '매우 도움된다', 30.1%가 '도움되는 편'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1%가 남북 긴장완화로서 개성공단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56%가 동의를, 25.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해, 국민 대다수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호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최근 남북경협 확대 차원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제2 개성공단' 설치에 대해서는 48.9%가 공감한 반면, 25.2%가 부정적인 답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자, '드레스덴 통일구상'에서 밝힌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에 대해, 응답자 중 76.1%가 동의를 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K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것으로,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KTV>는 지난 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11시에 기획대담 '통일로 가는 길'을 20회 연속으로 방송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결과는 오는 17일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