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6일 저녁 양강도 혜산시 혜탄동 혜산영화관 앞 야시장 풍경. [사진 - 조천현]
지난 3월 26일 저녁 6시경, 양강도 혜산시 혜탄동 혜산영화관 앞 야시장 풍경입니다.

밤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거리에 늘어선 매대들이 즐비하게 조명등을 켰습니다. 

상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좌판 진열대에는 생활용품들이 놓여있습니다.
물건 값을 깍아 달라고 흥정하는 아낙네들의 말소리도 바람결에 실려 옵니다. 

아는 사람을 만나서일까, 끊임없이 인사하고 반가워 무슨 애기를 하며 식당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 들려오는 혜산의 야시장은 그리운 얼굴들을 하나둘씩 떠오르게 합니다.

▲ 야시장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매대들은 조명을 밝혔다. [사진 - 조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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