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우리의 이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후, 한국과 중국의 국방부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

국방부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오는 28일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제3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대화에 한국에서는 백승주 국방차관이, 중국에서는 왕관중(王冠中) 중국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참석한다.

이번 전략대화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기초한 양국간 우의를 재확인하고, 지난 6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국방분야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지난 25일 국방부는 쉬징밍(徐京明)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초치, 유감을 표명하고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다룰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중국측은 '대화로 풀자'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한.중 국방전략대화는 지난 2011년 7월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설하기로 합의, 같은 달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가졌으며 양국간 매년 개최되는 국방분야 고위급 정례 협의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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