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해간 연대의 선물을 전했다.
우리는 눈빛만으로도 통했다!
점심 도시락을 급히 먹고, 오키나와 북부에 있는 미군헬리콥터 이착륙장인 「다카에기지」로!
여기는 미군이 게릴라전등 정글훈련을 하는 최대의 유일한 훈련장이란다.(실제, 가상훈련 때 베트콩을 적으로 간주하고 훈련을 한다고 한다)
소규모 헬기훈련장을 통폐합 하면서 대규모 헬기 훈련장을 계획하고 있단다.
주민들은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는 수직 이착륙기인 ‘오스프리’를 들여오기 위함이라고 믿고 그 저지투쟁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공사가 중지되어 있는데, 그 이유가 3월부터 6월까지가 「노구치게라」라는 딱다구리의 일종인 천연기념물인 새가 산란기를 맞기 때문이란다.
허! 사람이 새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가 사람을 지켜주는 꼴이 되었네!...
그것도, WWF 세계동물협회, 야생조류모임 등의 압력에 의해...
이러니, 모든 문제는 어찌 연결되어 있지 않을 수 있나?
다른 사람에게 가해지는 억압과 차별이 내게 어찌 무관한가?
... 곧, 나에게 닥칠 일일텐데...
평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이른바! 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은 상대방의 ‘연대’란다!
오키나와=손미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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