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제일 인기 있는 체육운동인 롤러스케이트. 평양시민들이 롤러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새 것에 민감하고 낭만적이며 용감한 청소년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

북한의 롤러스케이트 바람이 미풍을 넘어 예사롭지 않게 번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9일자에서 롤러스케이트 타기가 북한에서 제일 인기 있는 체육운동이며, "최근 평양시 안의 주민세대들에서는 롤러스케이트가 없어서는 안 될 가정용품으로까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롤러스케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민야외빙상장 롤러스케이트장을 찾는 사람들의 수는 하루 평균 4,000명 정도인데 그 중 90%가 청소년인 것만 봐도 이 운동이 청소년들의 기호와 기질에 맞는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처녀들 속에서도 이 운동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아가고 있다고 한다.

"몸매가 고와지고 온몸에 탄력이 넘쳐난다는 것이 이미 경험자들에 의해 증명됐기 때문"이란다.

"날씬한 몸매에 윤기 도는 까만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롤러스케이트장을 나는 듯이 달리는 처녀들의 우아한 모습은 오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수도의 아름다운 풍치를 더해주고 있다"고 신문은 묘사했다.

또한 "롤러스케이트장은 노인들에게도 청춘을 되찾는 더없이 좋은 건강증진 장소"이며,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어린이들도 너도나도 롤러스케이트장에 뛰어 들고 있다"고 한다.

의사들은 어릴 때부터 롤러스케이트를 타면 다리 선이 고와지고 민첩성도 키우기 때문에 이모저모로 좋다고 하면서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롤러스케이트 타기를 적극 장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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