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은 통일과 번영의 길을 걷겠는가 외면하는가 대답해야 할 것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4일 ‘개성공업단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과 남이 화해하고 유무상통하여 통일과 번영에로 나가는 것이 우리 민족의 요구”라면서 이같이 질문했다.

신문은 “개성공업단지와 금강산관광은 북남화해와 경제교류의 상징적인 사업”이라고는 이명박 정부가 5.24조치를 통해 후자는 차단하고 전자를 제외했다면서, 그 결과 “북남공동으로 사업을 계속한 개성공업단지는 큰 이득을 보고 화해와 교류의 길이 막힌 금강산 관광사업은 큰 손실을 보았다”고 두 사업을 대조시켰다.

구체적으로 신문은 “남조선 통일부의 공보에 의하면 2012년도 남북간의 교역총액은 19억 7,110만$(일화로 약 1,800억円)로 과거 최대에 달했는데 그 99.5%가 개성공업단지를 통한 거래”라고는 이에 반해 “32개의 (금강산)관광업자들이 입은 손실은 이 기간 2,080억원에 달한다”고 비교했다.

나아가, 신문은 “북의 무산광산은 세계적인 철광생산기지”인데 “포항제철소에서 쉽게 오갈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 먼 오스트랄리아(오스트레일리아)에까지 배를 돌려야 하는가” 하고 혀를 찼다.

아울러, 신문은 “첨단산업에 불가결한 마그네샤는 바로 눈앞인 단천에 54억t이나 매장되어있다”며 유무상통에 의한 남북경협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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