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 19명이 오는 19일 하루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15일 이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김 사장 일행은 금강산에서 '금강산 관광 개시 14주년(11.18)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온정각에 세워진 고 정문헌 회장 추모비에 참배하고 금강산 시설물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들은 19일 오전 9시40분께 동해 출입경사무소를 통과해 금강산으로 갔다가 당일 오후 4시께 귀환할 예정이다.

남북화해.협력의 상징으로 순항하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2008년 7월 관광객으로 금강산에 갔던 박왕자씨가 북한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관광객 신변안전 및 재발방지 대책'을 둘러싸고 남북이 이견을 보여 4년째 중단된 상태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당선될 경우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측은 현금이 들어간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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