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합병설학교로 준공식을 진행한 전진고급중학교 종합강의실 [사진-민주조선]
최근 통합병설학교로 준공식을 진행한 전진고급중학교 종합강의실 [사진-민주조선]

지난 달 17일 준공식을 개최한 평양시 낙랑구역 전진동지구의 '전진고급중학교'.

5살에 입학한 유치원에서 17살에 졸업하는 고급중학교까지 한 곳에서 통합교육을 받도록 하는 북한 최초의 '통합병설학교'로써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및 내각기관지인 [민주조선]은 9일 '전진고급중학교'를 찾아 학교의 특성과 장점, 주요 시설 등 '통합병설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에 따르면, 통합병설학교는 유치원(1년제 학교전 교육)부터 소학교(5년제), 초급중학교(3년제), 고급중학교(3년제)에 이르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제'의 각급 교종들이 긴밀한 연계 아래 통일적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치된 교육기관.

통합병설학교의 장점은 "우선 각급 교종들사이의 밀접한 련계와 긴밀한 협동속에서 교육교양의 효과성을 높이고 천성과 소질에 따르는 교육의 지속성, 련속성을 보장할수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서로 린접한 교종과 과목별에 따르는 련합분과모임, 한급 높은 교종의 교육사업을 담당수행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개별적인 교종들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다양한 형식의 자질향상 방법들이 적용되여 교원들의 자질을 높이는데 이바지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관리방식을 도입하여 관리기구와 직제를 간소화하고 교육관리의 효률을 높이는 것과 함께 교육조건과 환경을 실용적으로, 경제적으로 구축하고 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교종별, 년령별 학생들의 세계관과 지능발전과정에 대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와 그에 따르는 교육내용과 방법, 교육조건과 교육환경개선과 같은 교육과학연구사업과 도입에 유리한 조건도 가지고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학생들의 천성과 소질을 조기, 적기에 발견하여 이들에 대한 연속교육, 실기교육을 제때 실현할 수 있는 교육조건과 환경을 높은 수준에서 제공하고, 이에 최적화된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설비와 체육기구, 교구 및 비품들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한다.

다기능교실 [사진-민주조선]
다기능교실 [사진-민주조선]
다기능화된 복합체육문화시설인 체육관 [사진-민주조선]
다기능화된 복합체육문화시설인 체육관 [사진-민주조선]

다기능 교실에는 TV와 '투영기'(프로젝터), '영사막'(스크린)을 갖추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개인별 책·걸상, 그리고 필요에 따라 폭을 좁히고 넓힐 수 있으며 TV와 스크린을 번걸아 꺼내 쓸 수 있는 '밀개식 칠판'을 갖추고 있다.

화학실험실과 물리실험실, 인공지능교육실, 목공 및 식료실습실, 가상현실체험실 등 세분화된 실험실습실도 잘 꾸며놓았는데, 고급반학생들을 위한 자동차실습실의 경우 자동차구조학을 비롯한 이론학습과 '모의기재'(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한 운전실습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악소조실과 음악실들에는 손풍금, 피아노, '어은금'(御隱琴, 전통악기인 비파의 개량형 악기), 기타, 장고를 비롯한 악기들과 보면대 등이 비치되어 있고, 식료실습실에도 각종 주방도구와 집기류를 구비해 어떤 음식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복도에는 여러가지 형식의 직관물을 게시하고, 홀마다 여러 방면에 걸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식홀, 상식홀로 꾸몄으며, '대학에서나 볼수 있는 종합강의실', '다기능화된 복합체육문화시설'인 체육관에서 통합병설학교의 면모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진동지구에 유치원과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를 함께 운영하는 통합병설학교를 본보기로 건설하도록 지시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학교의 외부형성안과 배치계획안, 실내형성안들을 직접 살피고 건설 과정을 지도했다고 한다.

전진고급중학교의 연건축면적은 1만 9 300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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