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도착 첫날 숙소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가족들과 상봉하고 한적 총재 주최 만찬에 참석하며 23일 오전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 주말을 보낸 뒤 25일 오후 5시께 다시 서울로 돌아와 26일 용인민속촌 등을 관광한 뒤 27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총련 부의장이자 조선신보(朝鮮新報)사 회장인 박씨(경북 의성출신)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총련 고향 방문단은 70∼90대 재일동포 1세대 50명과 수행원 6명,기자.촬영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적측은 `이번 방문은 과거 재일 대한민국민단이 주도해온 `총련계 모국방문 사업`과 달리 한적 초청 형식의 `범정부차원`에서 처음 실시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련측도 `일제 식민지 통치하에서 강제노동과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에 건너와 55년 이상 이국살이에 시달리면서도 조국의 통일을 갈망하면서 꿋꿋이 살아온 동포들`이라며 `앞으로도 남조선 고향방문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연합200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