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 통일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19일 일본의 중일우호 의원연맹 방중단(단장 하야시 요시로< 林義郞 > 중의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연방제 보다 형식적인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남북한 통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도 방중단에게 경의선 복원 공사와 시드니 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 등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환영하며 (장래를) 낙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하야시 의원은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최근의 남북 관계 진전을 통일을 위한 본격적인 긴장 완화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200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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