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남북화해협력의 상징적 사업인 금강산 관광이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중단된 지 4년을 맞으면서 전면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며 “금강산 중단으로 인해 강원도 경제가 파탄 나고, 투자 기업 피해 또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한 “민간에서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약 3,593억 원이 허공으로 날아갈 처지”에 있다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어 우리정부의 성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며, 금강산 관광이 재개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이야말로 남북관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금강산관광 재개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의 계기로 삼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250만 강원도민은 금강산관광의 즉각적인 재개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면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즉각적인 결단을 내릴 것 △‘한반도 평화공원’과 ‘동해안 평화공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고성군청에서 최고위원회를 갖고 고성군청 정문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피해업체 간담회와 피해 현장(상가)을 방문했다.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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