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弥) 사무총장이 29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팀의 복귀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번 북미 합의를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환영하면서 “IAEA는 북조선의 핵개발 검증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IAEA 사찰팀은 2009년 4월 영변에서 추방된 바 있다.

한편 지난 달 23~24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3차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 북한 외무성대변인은 지난 달 29일 “우리(북한)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조미 고위급 회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결실 있는 회담이 진행되는 기간 핵시험과 장거리미사일발사, 영변 우라늄농축 활동을 임시중지하고 우라늄농축 활동 임시중지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허용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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