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광고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평화비' 광고가 지난 14일 등장했다.

안국역에서 일본대사관과 일본문화원 방향으로 향하는 4번 출구 입구에 들어선 광고는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비'의 소녀 얼굴에 '일본은 사죄하라'라는 문구가 눈물형태로 흐르고 있다.

이를 기획, 제작한 김요셉 씨는 "'민들레처럼'이란 노래를 듣고 친구와 의기투합해 만들게 됐다"며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려면 일반인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일반 시민들이 알고 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제작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비' 광고가 설치된 위치가 일본대사관과 가까운 곳이다. 그리고 대사관 바로 앞에 평화비가 있다"며 "'평화비'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광고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많이 인식시켜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평화비' 광고는 김요셉 씨와 친구 강민석 씨가 130만원의 자비를 들여 제작됐으며 다음달 14일까지 걸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