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중국 단둥(丹東)시에 한-중합작 형식으로 설립한 축구화공장이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중국 단둥(丹東)시에 한-중 합작 형식으로 설립한 축구화공장이 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단둥축구화공장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4억5천만 원을 투자해 단둥시에 세운 한-중 합작공장으로 북한 근로자 20명을 고용해, 프로선수용 고급 축구화 1만 켤레, 보급용 2만 켤레 등 연 3만 켤레를 생산할 예정이며 일부는 북한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단둥축구화공장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구단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여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는 물론 북한 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드는 새로운 모델의 남북경협방식”이라며 “인천 구단도 수제축구화를 브랜드화시켜 신규 수입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인천과 북한의 경제교류 확대는 남북화해 구축과 동북아 평화의 밑거름이 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스광(石光) 단둥시장, 조건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둥축구화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7년에도 평양시 체육단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기증하고 북한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등 체육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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