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이 중국을 4:0으로 격파하고 2012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자에서 “2011년 아시아 19살 미만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리나라 팀과 중국팀 사이의 경기가 16일에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팀이 중국팀을 4:0으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시작부터 팀의 전술적 의도를 잘 살리면서 드센 공격을 들이대었다”면서 “전반전 23분경과 마감시간에 째인 결합과 재치 있는 문전 결속으로 연속 득점하였다”고 상황을 알렸다.

아울러 신문은 “후반전에서도 공격속도를 늦추지 않고 상대팀을 압박하여 두 골을 성공시켰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우리나라 팀은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2012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치러졌다.

남과 북을 비롯해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일본 등 6개국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며, 상위 3개국이 아시아에 배정된 내년 U-20 월드컵 출전 티켓을 가져간다.

5차전 경기가 모두 끝난 결과는 일본(4승1무)이 우승했으며, 북한(4승1패)과 중국(2승2무1패)이 각각 2, 3위에 올라 내년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2승1무2패)은 4위, 호주(1승4패) 5위, 베트남(5패)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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