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이 베트남을 5: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구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발에서, 1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선수권대회 3차전 북한과 베트남전에서 북한팀이 5:0으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시작부터 주도권을 쥐고 정면돌파와 익측에서의 드센 공격으로 상대팀문전을 위협하였다”면서 “전반전 16분경 우리 선수들이 멋있게 첫 골을 넣었다”고 알렸다.

이어 통신은 “후반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강한 집단력과 재치 있는 기술로 연속 득점하였다”고 알렸다.

같은 날 열린 한국은 중국전에서 1:1로 비겨,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남과 북을 비롯해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일본 등 6개국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며, 상위 3개국이 아시아에 배정된 내년 U-20 월드컵 출전 티켓을 가져간다.

이로써 북한은 3연승으로 내년 U-20 월드컵 출전이 유력해졌으며, 남한은 1무2패가 돼 6개 출전국 가운데 하위권에 처져 3위 이내 입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13일 북한은 일본과, 남한은 베트남과 각각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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