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10.19 금 15:45
홈 > 현장소식
"남북공동선언, 존중하고 실천하자"10.4선언 4주년 '평화통일축전', 인천서 열려
인천=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승인 2011.10.04  21:42:45
페이스북 트위터

10.4 남북정상선언 발표 4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축전'이 분산개최 형식으로 4일 열렸다.

이날 저녁 7시 인천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상임대표 김상근), '10.4남북정상선언 발표 4주년 기념 평화축제 추진위원회'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이 공동주최한 '10.4남북정상선언 4주년 기념 평화통일축전'(이하 평화통일축전)이 열렸다.

   
▲4일 오후 인천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10.4선언 4주년 평화통일축전'이 열렸다. 이날 6.15공동위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호소문을 읽은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왼쪽)와 이강일 6.15인천본부 상임대표.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평화통일축전에서 6.15남측위, 북측위, 해외측위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호소문에서 "나라의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을 위한 실천적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역사적인 10.4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과정에 마련된 또 하나의 소중한 민족적 성과"라며 "남북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공동선언의 채택과 이행으로 남과 북은 불신과 대결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밀어내고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역사의 새시대를 열어놓았다"며 "남북공동선언이 가져온 이 거대한 현실과 민족사적 의의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선언 이행과 실천을 촉구했다.

또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모든 활동들을 재개하고 적극 장려하며 그것이 전민족적 운동으로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남북공동선언을 잣대로 하여 온 겨레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풀어나갸야 한다. 남북공동선언을 부정하거나 그 이행을 가로막는 행위들을 철저히 배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6.15민족공동위원회의 활동은 가로막히고 공동선언 발표 이후 해마다 진행되어 온 민족 공동의 행사들이 4년째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남측정부의 공동행사 불허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모든 제도적 장애들을 제거하고 남북.해외의 각계각층 단체들 사이의 통일논의와 다양한 활동들을 저극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2013년 이후에 이룰 희망, 그것은 남북 우리 모두의 목마름이다. 승리2012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김상근 6.15 남측위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4년 전의 우리가 만들었던 희망이 이렇게 꽉 막혀 있다. 아니, 우리 모두는 벌써 3년 넘게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남과 북이 이른바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되는 악몽"이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악화된 남북관계를 지적했다.

김상근 대표는 "오늘 이 기념대회는 악몽을 깨고 일어나자는 몸부림"이라며 "우리들의 사랑하는 조국과 그 땅을 사는 민중들의 의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절대 좌절할 수 없다. 다시 평화의 꿈, 희망의 꿈을 거침없이 꾸어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이후에 이룰 희망, 그것은 남북 우리 모두의 목마름"이라며 "우리 모두 희망2013을 향해 나가자. 승리2012에 힘을 모으자"면서 2012년 총선.대선을 겨냥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축사에서 "10.4선언은 인천선언이다. 2007년에 이 선언이 있었지만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 안이한 태도로 있다가 이런 상황을 겪고 있다. 통일부라는 공적 권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7천만 단일민족이 살아온 이 땅이 갈라져 함께 살자고 하는 우리의 외침을 다시한번 내자"며 "남북이 힘을 모아 평화를 이루는 날이 오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평화통일축전'에는 6.15 북측위와 해외측위에서 연대사를 보내와 공동행사를 치르지 못함을 아쉬워 했다.

'6.15 북측위'는 연대사에서 "우리는 10.4선언 발표 4돌 기념 평화통일축전이 남녘에서 각계각층의 연대단합을 추동하고 평화통일의지를 더욱 분출시키며 온 겨레를 남북공동선언 이행에로 힘차게 떠밀어주는 의의있는 계기로 되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10.4선언에 의미를 부여했다.

'6.15 해외측위'도 "올해 6.15공동선언 발표 11돌 기념 민족공동행사에 이어 개성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한 이번 10.4선언 발표 4돌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무산되고 남북. 해외에서 각기 진행되지만 우리 모두의 뜨거운 통일의지는 하나로 모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10.4선언 발표 4주년 기념 평화통일축전이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연대의 뜻을 보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평화통일축전은 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가수 안치환, 풍물패 한울소리, 희망세상 어린이, 잔치마당 예술단, 노래패 우리나라, 인천시민 평화합창단, 노래그룹 크라잉 넛의 노래공연과 B-Boy 생동감 크루의 공연으로 어우려졌으며 약 7백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 본 행사에 앞서 '1004 통일 비빔밥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평화통일축전'에 앞서 오후 6시에는 인천연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보내기 국민운동본부'가 마련한 '1004 통일 비빔밥 나누기'행사가 열려 200명 분의 비빔밥이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한편, 당초 '평화통일축전'은 인천과 개성에서 남북.해외 공동행사로 열릴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0일 개성 실무접촉을 정부가 불허한데 이어 23일 제출한 남측 대표단의 방북 신청마저 29일자로 불허해 결국 분산 개최 형식으로 열리게 됐다.

당시 통일부는 ‘5.24조치 이행과 남북교류협력 질서유지 차원에서 볼 때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남북 공동행사 개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불허’를 통보했다.

   
▲ 가수 안치환 씨가 여는 공연으로 '철망앞에서' 등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약 700여명의 시민들이 10.4선언 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희망세상 어린이'들이 '단이와 결이의 평양여행' 노래와 율동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이날 행사에는 공동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남측 대표단들에게 기념메달이 전달됐다. 사진은 기념메달을 목에 건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잔치마당 예술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노래그룹 '크라잉 넛'이 닫는 공연을 펼치자 시민들이 무대 앞까지 나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인천=조정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뒤로가기 위로가기
댓글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0 byte/최대 500byte)
댓글보기(1)
김병열 () 2011-10-05 09:33:50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자력으로 해방하고 있으면 분단은없읏다 남북 정권은 외세의 분단 정책의 산물이다 6.15 성명의 실현은 남북 정권의 자기부정이 전제이다 자기부정이 없는 6.15 성명은 씨를 뿌리지 않는 밭에 산물을 기대하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분단 체제는 남북 민중의 자유 왕래로 붕괴하다 남북 정권에 자유 왕래를 요구해야 한다
0 0
통일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후원하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3-2번지 삼덕빌딩 6층 | Tel 02-6272-0182 | 등록번호 : 서울아00126 | 등록일자 : 2000년 8월 3일 | 발행일자 : 8월 15일
발행·편집인 : 이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계환
Copyright © 2000 - 2015 Tongi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il@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