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대북 수해지원 물자를 오는 15일 경의선과 동해선을 통해 전달한다는 뜻을 6일 북측에 통보했다.
한적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한 적십자회중앙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내는 통지문을 통해 대북 수해지원물자 전달과 관련한 실무적 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물자는 영유아용 영양식 20만개(25톤 트럭 11대 분량)로 오는 15일 15만개는 경의선을 통해, 5만개는 동해선을 이용해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한적은 추가 지원물품을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주 1~2회 보낼 예정이며 이와 관련, 북측에 경의선 및 동해선 각 지역의 구체적 물자 인도 장소를 통보해 줄 것과 인도인원의 출입 및 편의보장 요구를 통보했다.
그리고 지원물품에 대한 분배 현장 확인 의사와 구체적 사항은 물자 인도전달시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따라 북측이 특별히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지원물품은 수해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지원될 계획이다.
한적이 지원하는 물품은 영.유아용 영양식외 과자 30만개, 초코파이 192만개, 라면 160만개 등 총 5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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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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