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5일, 다음 주 중에 대북수해지원 첫회차 물자를 북한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주례브리핑에서, 천해성 대변인은 "현재 북한의 대북수해지원을 위한 물자 구매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다음주 중에 첫회차 수해지원물자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로 전달되는 품목은 영유아용 영양식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부가 50억원 규모의 대북 수해지원을 공표한 데 대해, 북한측은 지난달 4일 식량과 시멘트 등의 물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당초 계획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거부하는 입장이 없었기 때문에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천 대변인은 "전달 경로는 이미 전통문을 통해서 북측에 통보했지만 경해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 전달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철도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트럭을 통해서 육로를 통해서 동해선과 경해선으로 전달할 계획이다"라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