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라선-금강산 시범관광’을 위한 국제관광단의 출항식이 30일 라선시에서 진행됐으며, 라선시인민위원회 일꾼들과 각계층 근로자들, 중국관광단 성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관광은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 동북단 라선시에서 화객선 ‘만경봉’호를 타고 동해를 유람하면서 금강산에 도착해 금강산 구룡연과 만물상, 삼일포, 해금강 일대 등을 탐승한다.
통신은 “조선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관광은 해상관광과 지상관광이 결합되고 세계적인 명산과 그 일대의 황홀경을 바다와 지상에서 다 볼 수 있는 이상적이고 매혹적인 노정으로 하여 외국인들 속에서 대단한 관심과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출항식에서는 연설들이 진행됐고, 출항식이 끝난 후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만경봉’호가 라진항을 출발했으며, 31일 강원도의 고성항에 입항한다.
통신은 “중국, 로씨야(러시아), 프랑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기자들이 시범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동승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한국의 <연합뉴스>는 북측의 초청을 받았지만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하지 않아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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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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