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장충식.張忠植)는 18일 오전 11시 본사 강당에서 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1차 인선위원회를 열고 인선 기준을 결정한다.

한적은 이날 선정된 기준에 따라 19일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이날 `지난 1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1차회의에서는 인선기준만을 정한 뒤 내일 후보자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인선 기준은 1차 방문단 때와 마찬가지로 나이와 신청기간 및 직계 가족 여부 등에 가중치를 주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책적 고려 대상`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1차 방문단 선정때는 정부가 방북 인원의 5%를 `정책적 고려대상`으로 포함시키려다 `공정성` 시비로 포기한 바 있다.

예비후보 수 역시 1차 방문단 때의 400명이 될 것으로 보이나 18일 인선위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수가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1차 방문단 예비후보는 400명이었으며 네 차례 인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명을 선발했었다.

인선위는 대한적십자사 박기륜(朴基崙)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통일부 인도지원 국장과 이북도민회 관계자 3명 및 각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200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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