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신변안전을 이유로 24일부터 금지해온 개성공단 방북을 26일에도 유지하지만 일부 인원의 방북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통일부는 “11월 26일 개성공단 방북은 신변안전 등을 감안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다만, 체류인원의 생활유지를 위해 유류, 가스, 식자재 등 수송에 필요한 인원 8명(차량 8대)의 방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방북 금지 기조는 유지하되 체류인원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난반용 가스 등의 비축분이 2,3일분 밖에 안 돼 생활유지를 위해 취한 조치이다”고 설명했다.

25일 개성공단에서 입경(귀환)한 인원은 총 31명이며, 이에 따라 북측 지역 체류인원은 개성공단 671명과 금강산 14명 등 모두 685명이다. 26일 입경 예정 인원은 142명이다.

통일부 다른 한 관계자는 “개성공단 인원을 전원 철수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일부 있지만 아직 전면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아직 개성공단 철수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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