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신의주에 전달중 인 대북 수혜지원물자의 전달도 오늘부터 중단하기로 했다”며 “현재 대북 전달을 위해서 단동에 대기 중인 물량은 3700톤의 시멘트와 5억 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있다. 이 물품의 전달은 중단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반출 대기중인 민간단체의 대북지원물자에 대해서도 반출을 중단하도록 각 단체들에게 개별 통보했다”며 “물량은 8개 단체, 27억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8개 단체 27억 상당의 지원물품은 이미 반출 승인을 얻은 상황이었다.
전날(23일) 개성공단 체류 인원의 출경(귀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데 이어 오늘 입경(방북)은 금지됐지만 출경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천해성 대변인은 “오늘 개성공단 지역으로의 방북은 신변 안전 등을 감안해서 잠정 중단했다”며 “오늘은 방묵 없이 63명이 귀환할 예정이며, 10시 개성공단으로부터 귀환 예정이었던 우리 인원 1명은 예정대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북측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763명, 금강산 14명 등 777명이다.
천 대변인은 “현재 개성공단 금강산 지역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최우선해서 신변안전 관리지침을 하달하고, 관련된 상황을 상황실을 통해서 24시간 점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개성공단지역에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오후 5시 부로 통일부 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통일부 비상상황실을 구성하고, 현재까지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며 “비상상황실은 개성, 금강산 등의 현지상황, 북한 동향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유관부처와의 상황공유, 협조 체계 구축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11월 25일 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적십자회담을 무기 연기한다는 입장을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