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 해안포 사격으로 중상을 입고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의 사격으로 15명 군인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4시30분 민간인 부상자는 3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주택 수십채가 피격당한 것으로 미루어 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오후 2시34분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50여발이 연평도 해병대 K-9 자주포 기지에 집중됐고 남측도 교전수칙에 따라 자위권 차원에서 개머리 해안포 기지 주변에 30여발의 대응사격에 나섰다. 이어 30분 가량 지난후 2차 사격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미는 '연합위기관리' 선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남북 장성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사격 중단'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2보, 오후 6시 35분>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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