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대표는 수석대표에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대표에 김의도 남북교류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김성근 남북교류팀장으로 지난 10월 적십자회담 대표단에서 변동이 없다.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전날 대표단 명단을 보내왔으며, 단장 최성익 부위원장을 비롯해, 대표 박용일 중앙위원, 조정철 부부장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리경진 과장 등 4명이다.
리경진 과장 외에는 북측 역시 지난 10월 적십자회담 대표단 그대로이며, 리 과장은 지난 2월 8일 열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 북측 대표로 참가한 바 있어 북측이 요구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이날 오전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도 통일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만큼 북측의 관광 재개 관련 제의에 응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관광 재개 문제는 이산가족 상봉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북측에서 관광회담에 참여했던 인사가 들어가 있지만 적십자회담 성격에 맞게 협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재확인하고 “회담 진행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