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26분께 북한군이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최전방 GP 초소에 2발의 총격을 가해와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 GP와 우리 GP와의 거리는 1.37㎞ 떨어져 있다.
합참은 “북한군 GP에서 우리 GP로 14.5㎜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2발의 총격이 있어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3발의 대응사격을 했다”며 “우리측 피격지점은 GP 하단으로 추정되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두 차례경고방송을 통해 “귀측의 총격 도발로 인해 아군의 자위권을 발동하여 대응사격을 하였다. 귀측의 정전협정 위반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K-6 기관총으로 대응 사격을 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조준 사격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내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통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군의 두 발 총격 이후 우리 대응사격이 있었고, 추가사격이나 특이동향은 없다”며 “G20이나 남북 이산상봉 등과 연관시켜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이산가족 행사는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고 분명히 밝혔다.
(2보, 20:48)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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