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책임 : 한국과거청산작업의 평가와 전망”에 초대합니다.
2010년 올해, 진실화해위원회를 비롯해 과거사 위원회가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지난 20여년의 민간, 정부 차원 과거사 정리 작업이 한 단계 정리되는 것입니다. 남은 과제야 많이 있지만, 현 정부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의 성과와 한계, 여러 입법과제, 학술적 쟁점, 기타 후속 작업의 필요성 등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광주 5.18에서 시작한 활동이 의문사위, 국정원 과거사위, 진실화해위 등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작업을 했다고 자평하지만, 내부 의견은 너무 다양하고, 활동의 성과는 지속되지 않고, 자료는 정리되지 않은 채 이명박 정부 들어서 새로운 인권침해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점점 더 이러한 공적으로 중요한 사안들이 당사자(피해자)와 국가의 관계 즉 소송제기, 법원의 판결 등 보상 문제로 제한되어버리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 한국전쟁 60년, 광주 30년을 비롯해 굵직한 사건을 기념, 기억할만한 해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정부차원의 과거사 정리 작업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서서 각 영역별 과거사 청산 작업에 직간접 개입했던 관련자들이 모여서 그간의 경험을 정리하고, 집중토론을 통해 성과를 정리하고, 남은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서 우리사회와 국제사회에 던지는 등 그간의 활동을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그동안 과거청산 운동과 각종 활동에 참여하셨던 분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4.9통일평화재단, 포럼 “진실과 정의”
일시 : 2010년 10월 2일 (토) ~ 3(일)
장소 : 용인 숙명여대 연수원
1. 기조발제 : 한국의 과거사 청산 어디까지 왔나?
2. 개별 발표 및 토론(위원회별)
3. 주제 발표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 행사 당일 오전 8시 30분,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 앞에서 버스가 출발합니다.
* 행사 관련 문의는,
4.9통일평화재단 사무국 : 안주리(010-9735-3637)
포럼 “진실과 정의” 사무국 : 김현태(010-8860-1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