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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위안부' 결의안, 반대 1표는 '실수' 탓주영길 의원 "본의 아니게 잘못 눌러"
고성진 기자  |  kolong81@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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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8.13  1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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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총 101명의 재석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찍은 주영길 한나라당 시의원(빨간동그라미 표시).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총 101명의 재석의원 가운데 유일한 반대표(찬성 100명)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강남구 제1선거구(신사동, 논현 제1동, 논현 제2동, 압구정 제1동, 압구정 제2동, 청담 제1동, 청담 제2동)가 지역구인 주영길 한나라당 시의원이다.

주 의원은 이날 본회의가 끝나고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컴퓨터를 누르는 과정에서 잘못돼서 본의 아니게 반대 투표가 되어 버렸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결의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서울광장 조례 개정안' 의결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이 절대 다수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채택되면서, 서울시의회는 6.2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꾸려진 지방의회 가운데 이 결의안을 채택한 첫 번째 지방의회가 됐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상임대표는 <통일뉴스>와 통화에서 "올해는 특히 국치 100년이고 광복 65주년이기 때문에 봇물처럼 결의안 채택이 이어질텐데 수도 서울시 의회에서의 결의채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큰 희망과 긍지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활동해 온 관련 단체들에게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윤 대표는 "지방 시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구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중앙 정부에서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촉구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정부한테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대부분 지자체들이 일본의 지자체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맺고 있기 때문에 상대 의회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지난 회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방의회는 24곳이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김상희 국회의원)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민주당 한명희 서울시의원 외 9명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의회 결의안 의결을 필두로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큰 희망과 긍지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활동해 온 관련 단체들에게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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