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검사, 회계사, 음악가, 프로듀서, 금융컨설턴트 등 16개국 36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들이 내달 초 고국을 방문한다.
23세부터 41세까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거주국 재외동포 중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이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하는 `제4회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는 지도자는 중국에서 중앙민족번역국 조선어번역실 최유학(28) 부주임 등 4명, 미국에서 법무부 소속 안용준(39) 검사, 쇼어라인시 이승영(34) 시의원 등 13명, 캐나다에서 김은주(30) 변호사 등 4명, 독일에서 김병구(31) 회계사 등 3명이다.
이밖에 일본, 영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러시아, 인도 등에서 각각 1명씩 참가하는데, 참가자 중 최연소자인 우즈베키스탄의 김막심(23. 남) 씨는 현재 재무부장관 보좌관을 맡고 있는 재원이다.
또한 한국과 칠레 간의 자유무역 협정 협상시 통역을 담당했던 변호사 이현호(29) 씨와 뉴질랜드방송 앵커.프로듀서인 이지연(37) 씨,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법과대학 조교를 거쳐 현재 변호사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손혜선(28) 씨 등도 서울을 방문한다.
한편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과 정체성 유지 문제 ▲한국인의 지위향상 및 권익신장을 위한 차세대의 역할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다. (연합뉴스 왕길환기자 200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