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통일부는 5.24 이전에 반출했던 원부자재를 위탁가공한 완제품에 대해 반입을 승인해왔지만 5.24 이전에 계약.발주한 '미반출' 원부자재 반출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의류 위탁가공용 원부자재 7건에 대해서 반출을 승인했다"라며 "모두 100만 불 규모이며 모두 오늘 선적에서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미반출 원부자재 반출 승인은 남북교역 중단에 따른 대북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해왔다.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미반출 원부자재' 규모는 약 800억 원이며, 통일부는 앞으로도 미반출 원부자재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통일부는 천안함 보복조치인 5.24조치를 통해 남북교역 전면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같은 방식으로 최소한의 수준으로 남북교역을 이어가고 있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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