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일본 에다노 유키오(45) 행정쇄신상의 망언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가뜩이나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두고 국민의 의혹이 높은 상황임을 명심하기 바라며, 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유키오 행정쇄신상은 지난 27일 한 강연에서 “일본은 식민지를 넓혀가는 쪽이 됐고 중국이나 조선반도가 식민지로서 침략을 당하는 쪽이 된 것은 역사적인 필연이었다”고 발언한 것이 <아사히>신문에 보도되면서 한국 내 여론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당도 이날 브리핑에서 “살인마 옆집에 살면 그 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니 억울해 할 것이 없다는 뻔뻔스러운 발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보수정권을 교체하고 들어선 일본 민주당 정권의 변화된 역사인식을 기대한 한국 국민의 바람을 참담하게 무너뜨리는 에다노 행정상의 망언을 엄중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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