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신, 21일 01:30>임금인상 이견으로 실무회담 일정 못 잡아
- 자정 넘긴 개성 평가회의, 성과 없이 종료

남북은 20일 자정을 넘겨서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후속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문제를 결정짓지 못하고 회담을 종료했다.

이날 쟁점은 개성공단 북측근로자의 임금인상 문제였다. 남북 모두 후속 실무회담에서 3통문제와 북측근로자 숙소문제를 선결과제로 논의하자는데는 공감했지만 임금인상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키자는 북측의 요구를 남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 북측이 임금인상 문제에 대해 예상 밖으로 강하게 제기했다는 것이 정부의 평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1시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추가 접촉을 했지만 결국 이견차를 못 좁혔다"면서 "이후 연락관 접촉을 통해 공식 회담 일정을 최종 종료했다"고 전했다.

이후 실무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21일 회의 대표단이 귀환하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19-20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해 12월 실시했던 공동시찰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개성공단 발전 방향과 공동해결과제 마련을 위해 논의했지만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것이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상방은 회의의 성격에 맞게 진지하고 실무적인 자세로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과제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였다"면서 "향후 실무회담 개최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정리했다.

한편, 남측 대표단은 21일 새벽에 귀환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하고 개성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날 오전 중 북측의 출경 동의를 받아 남측으로 넘어올 계획이다.

<4신 보강, 21일 00:19>남북, 개성공단 임금 두고 진통
- 평가회의 자정 넘겨... 후속 실무회담 개최 문제 협의 

남북이 개성공단 임금인상 문제를 후속 실무회담 의제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가 당초 회담 종료일인 20일 자정을 넘겨 이어지고 있다.

남측은 향후 실무회담에서 3통(통행.통신.통관)문제와 북측근로자 숙소문제를 의제로 하자는 입장이며 북측은 3통문제, 숙소문제 외에 임금인상 문제가 반드시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오후 3시경부터 정회를 거듭하며 5차례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후 10시경 회의를 종료하고 북측에 철수하겠다는 통보했는데 북측에서 다시 대표접촉을 하자고 연락이 와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임금인상을 의제로 해야겠다고 고집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의제만 합의되면 실무회담 날짜는 금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임금 인상문제의 의제 포함 여부를 논의하면서 임금 수준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20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양일간 진행된 평가회의에서 양측은 첫째날 공동시찰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둘째날 오전 평가를 토대로 개성공단 발전과제 도출을 위한 종합토론을 벌였다. 오후 회의는 후속 실무회담 개최 문제를 두고 남북 대표 위주로 회의를 벌였다.

<3신, 20:20>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문제 협의중"
개성 평가회의 2일차, 저녁 늦게까지 회의 이어져


'남북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가 후속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면서 20일 저녁늦게 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초 남북은 이틀째 평가회의를 오전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2시간 40분간 회의에 이어 오후 3시 10분부터 시작된 오후 추가회의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회의가 길어져 정회를 거듭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실무회담 개최 시기와 의제를 두고 협의가 계속되면서 회담 종료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은 전날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를 토대로 이날부터 개성공단 발전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종합토론을 가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 발전방향에 대한 모든 현안을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2신, 15:25>오후 추가회의 진행.. 일정 순연

남북은 20일 개성 남북경협회의사무소에서 열린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 2일차 회의를 당초 오전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추가회의를 갖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후 3시 10분 부터 오후 추가회의가 시작됐다"면서 "오전 회의때 개성공단 현안이 많아 논의를 더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후 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회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오후 추가회의까지 끝나봐야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후 추가회의는 그렇게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남측 대표단의 귀환은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 대표인 김영탁 통일부 상근대표는 회담을 마치고 저녁 늦게 통일부에서 평가회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회의는 12시 50분 마무리 됐으며 오찬은 남북이 따로 가졌다.

<1신, 11:14>개성회의 2일차, 발전과제 종합토론
-남북 "개성공단 발전 위해 매우 유용한 기회"... 오후 3시 귀환 예정

남북은 20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 2일차 회의에서 개성공단 발전과제 도출을 위한 종합토론에 들어갔다.

전날 오후 3시간 40여분 동안 진행된 1차 회의에서 남북은 각각 발제 등을 통해 지난 12월 공동시찰했던 해외공단에 대한 장점 등을 분석하고 개성공단에 적용 가능한 여러 방안을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논의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양측 모두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이와 같은 기회를 가진 것이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면서 "오늘 회의는 이러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개성공단 발전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회의에서 남측은 '신속하고 편리한 통행.통관시스템' 및 남측 근로자에 대한 '신변안전보장' 등을 강조했으며, 북측은 북측근로자의 기숙사 건설, 출.퇴근 도로 건설 및 임금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여러 사안에 대한 입장은 오늘 오전회의까지 진행을 해봐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일차 회의는 오전 10시 9분부터 시작됐으며 이날 오전 중으로 회담 일정은 종료될 예정이다. 남측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뒤 현지에서 오찬을 가지고 오후 3시경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한다.

이 부대변인은 "아직 공동 오찬을 한다는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오전 회의 진행상황에 따라서 오찬 여부도 유동적인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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