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북측으로부터 반입한 무역규모가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었다.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10월 남북교류협력동향에 따르면, 이달 반입액은 1억 65만 8천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측에서 북측으로 반출한 무역규모는 7,195만 6천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4%가 증가해, 전체 10월 남북교역액은 1억 7,261만 5천달러로 전년 동월 5.9%가 증가했다.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감속했지만, 현정은 현대회장 방북 이후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누적 반출액은 5억3,166만 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9% 줄어드는 등 10월까지 남북교역 총액도 12억 7,527만 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들었다.

한편, 개성공단 9월말 생산액과 수출액은 8월 대비 각각 14.9%,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9월 생산액은 2,409만 달러로 전월 대비 14.9% 증가했다"면서 "대체적으로 전년 동월 생산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업종 전반에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액도 증가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내 수출비중이 높은 기계금속 및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실적이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개성공단 북한근로자는 40,848명으로 전달보다 915명이 증가했으며, 11월 3일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주)석촌이 신규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총 116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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