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제15회 통일언론상에 <한겨레신문> 기획연재물 '냉전의 추억'을 집필한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최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상의 이유로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의 퇴행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도 무한대결의 남북관계사를 되짚어, 평화와 화해의 미래로 가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뜻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신문.방송.통신이 보도.제작에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그 관계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심사에는 수상작 외에도 '뉴스추적 504회 - 북에서 날아온 소송장'(최호원, 장세만 <SBS>기자),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특별기획 - 안중근, 북위 38도'(춘천<MBC> 황병훈 PD), <MBC> PD수첩 - 누명'(<MBC> 이승준, 이중각 PD), 진주<MBC>특별기획 '사라진 사람들-1951년 외공리'(진주<MBC> 심길보 PD) 등 총 6편이 추천됐다.

한편, 안종필 언론상 본상에는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선정됐고, 특별상에는 '조중동' 등에 광고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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