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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피고 진다, 이 염천 8월에
회화나무가 꽃을 피우고 또 지운다
노란 송이꽃 소담스럽더니
훑이듯 땅에 깔려 꽃융단이구나
잔가지가 녹색이어서
나무가 온통 푸르게 보이고
수려하게 뻗어 중용(中庸)인 나무갓
만성(晩成)의 미덕까지 지녀
향교 뜰에 심어서 학자나무
선비 집 담 모퉁이 영화나무
잡것이 범접못하는 신령나무
동구밖에 우뚝 서서 정자나무
거목으로 자라 기림받는 나무
나비 모양의 꽃은 괴화(槐花)
잘룩한 꼬투리 열매는 괴실(槐實)
껍질과 뿌리까지 두루 약에 쓰이고
죽어서는 괴목(槐木)이라는 좋은 재질
그러고도 손가락을 더 꼽게 되는 쓰임새
이제는 도시로 들어와 가로수로
우리가 일상 대하는 나무가 되었구나
벌레가 안 끼고 병에 강해서
아무데 심어도 무성히 잘 큰다
꽃이 송이째 뚝 뚝 떨어진다
길 가는 여인네 양산 위에
밤을 지낸 자동차 보니트 위에
즈레 밟는 보도에도 그득 깔려
매무새 바른 한여름의 친구 나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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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cow@chol.com


왜냐고 북쪽이 상인데 하북이라 상북면 엉동마을 중앙동에서 하신기 상신기 하북정 상북정
영동마흘이라추정된다 근처마을에 산막마을과 고명 황산뻘이 진목 소토유산북정 교리 남부동범어가산 물금호포가 황산뻘일때 롯데 제과 자리에는 뻘이않이엇다고보면 삽량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