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50분 속보 대체> 현정은 회장, 평양일정 하루 더 연장

지난 10일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 체류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 당초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가 두 차례 방북기간을 연장하면서 일정이 4박 5일로 늘어 14일 귀경한다는 것이다.

▲ 13일 오전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방북중인 현정은 회장의 일정이 하루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당초 13일 현 회장이 귀경할 것으로 예상하고 개성으로 출경하려던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출입사무소)도착 조금 전에 연락을 받았는데 현정은 회장의 체류일정이 하루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137일째 억류 돼 있는 유 모 씨 문제와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난 것은 없다"면서 "개성 현지에 가서 몇 가지 점검 후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이날 오전 9시 50분 경 "현대아산 측으로부터 하루 더 연장 될 것 같다며 연장신청을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확인했다.

전날(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함흥지역 현지시찰 보도가 계속된 점으로 미루어 현 회장의 방북일정 추가 연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 조정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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