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포털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 게시된 '김대중 초대 국민대통령님의 소생을 기원합니다' 화면.  [사진- 다음 아고라 화면 캡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국민들도 '온라인 병문안'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새벽,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방에는 '김대중 초대 국민대통령님의 소생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날 오후 1시 30분께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 사이트에 나온 소개글은 "원통하게도 얼마전에 우리는 대한민국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이제 또다시 대한민국의 나머지 절반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라며 "대한민국 전부를 모두 잃을 수는 없습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김 전 대통령을 '초대 국민대통령'이라고 부르며 그의 소생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디 '구름'은 "김구 선생님 못지 않게 존경합니다. 다시 한 번 떨치고 일어나시길 빕니다"라며 쾌유를 빌었고, '동진보살'도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당신이 필요합니다. 꼭 쾌유하셔야 합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시간여행'도 "얼릉 회복하셔서 건강한 모습 보고 싶어요. 민주주의 살아있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싶어요. 사랑해요"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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