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 우리는 여기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5.1절의 하루를 가장 뜻깊게 보내였습니다.
오늘의 북남로동자 5·1절 통일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벌써 통일된 래일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본 대회는 민족자주통일의 대문을 앞장에서 열어나가려는 북남로동자들의 억센 투지와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서로 손에 손을 잡고 가슴을 맞대면서 북남 로동자들은 갈라져 살래야 살 수 없는 한 핏줄이고 한 형제라는 것을 다시금 폐부로 절감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하여 나라의 통일위업수행에서 우리 북남로동자들이 나라와 민족 앞에 지난 책임과 임무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외세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단호히 저지 파탄시키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서로 얼싸안고 부른 통일의 노래는 그대로 7천만 온 겨레를 조국통일의 길로 힘차게 불러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이 기쁨, 이 감격, 이 상봉을 잊지 맙시다.
저는 대표 여러분들이 6·15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며 외세가 없고 무궁 번영할 통일강성대국을 일떠 세우는 보람찬 민족사적대업을 실현하는데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 모두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애국의 한길에서 언제나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굳게 손잡고 나갑시다.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2001년 5월 1일
조선직업총동맹 부위원장 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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