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 법무부 김경한 장관과 행정안전부 이달곤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5.1 노동절 집회와 이날 촛불문화제 1주년 기념 집회에 관해 정부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경환 법무부 장관이 낭독한 담화문을 통해 “어제밤 또 다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폭력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부상을 입고 일부 도심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담화는 “이 땅에 다시 불법폭력시가 계속된다면, 그로인한 피해는 묵묵하게 일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 어려운 경제를 전국민이 함십하여 반드시 살려내야한다”고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하면서 강조했다.

특히 “경제적 위기속에서 도 최근 모처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이 늘어나 우리의 외환 수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들이 즐겨 찾는 명동이나 시청 앞, 청계천, 인사동과 같은 도심 한복판에서 계속 불법폭력시위가 벌어진다면 필경 그들은 발길을 돌리고 말 것”이라고 구체적 사례를 들었다.

담화는 “우리는 지난해 무분별한 시위로 많은 국력을 낭비했다. 값비싼 교훈을 얻은 것”이라며 “올해에도 이러한 상황이 재발된다면 정부는 부득이 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담화는 “이제는 불법과 폭력을 자제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정부 합동 담화문(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제밤 또 다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폭력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부상을 입고 일부 도심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막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럼도 이 땅에 다시 불법폭력시가 계속된다면, 그로인한 피해는 묵묵하게 일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경제적 위기 속에서 도 최근 모처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이 늘어나 우리의 외환 수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즐겨 찾는 명동이나 시청 앞, 청계천, 인사동과 같은 도심 한복판에서 계속 불법폭력시위가 벌어진다면 필경 그들은 발길을 돌리고 말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 어려운 경제를 전국민이 함십하여 반드시 살려내야 합니다. 한푼의 관광수입도 아쉬운 때입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실낱같으나마 도처에서 경제의 회복이 기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폭력시위로 국력을 낭비할 시간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지난해 무분별한 시위로 많은 국력을 낭비했습니다. 값비싼 교훈을 얻은 것입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상황이 재발된다면 정부는 부득이 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불법과 폭력을 자제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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