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성공단기업협의회(회장 문창섭) 소속 기업대표 12명과 만나 21일 개성접촉 이후 대책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무엇보다 억류중인 우리 근로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북측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 장관은 “이 문제는 개성공단에 있는 모든 기업들과 연관된 문제”라며 “만약 이런 일이 다른 어느 기업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면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 대표가 접촉을 끝내고 억류 중인 근로자와 함께 나오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또한 “구체적인 요구를 해 온 것은 아니고 이후 협상에서 반드시 관철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접촉의 방향과 관련, 경쟁력 유지, 기업활동 가능한 환경 개선이 공통적 요구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28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총회를 갖고 전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 - 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예상보다 30분이 더 길어져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문창섭 회장(삼덕통상)을 비롯해 김학권 수석부회장(재영솔루텍), 유창근 부회장(에스제이테크) 등 입주업체 12명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이임동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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