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6일 오전 서울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대북제제 기도 중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출처 - 평통사]
반전평화단체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상임공동대표 배종렬 등)'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일 당국은 인공위성 발사를 핑계로한 대북 제재 기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 어디에도 북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며 "한.미.일 당국이 유엔결의 1718호를 근거로 제재를 가하려 한다면 이는 억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한다면 6자회담은 파탄 지경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명박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성) 전면 참여 결정으로 "남북관계는 되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미국이 북한의 인공위성이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전용될 것을 우려한다면 이 문제를 포함하여 북.미 쌍방의 상호관심사를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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