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6일자 기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4월 5일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 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와 운반로켓 ‘은하-2호’는 설계로부터 제작, 조립, 발사장과 발사 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 것이 100% 국산화된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고 자랑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인공지구위성 발사준비 정형을 요해한 데 이어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관련한 해설을 들은 다음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의 발사 전 과정을 관찰했다.
신문은 “오전 11시 20분, 자력갱생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광명성2호’가 지구를 박차고 거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운반로켓 ‘은하-2호’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랐다”면서 “‘광명성2호’는 발사 후 9분 2초만에 드디어 운반로켓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기 궤도에 순조롭게 정확히 진입하였다”고 알렸다.
신문은 이때 “순간,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 올라 장내를 진감하였다”고 위성관제종합지휘소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다계단(다단계) 운반로켓도 인공지구위성도 100%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하여 단 한 번의 발사로 인공지구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킨 것은 우리의 주체적인 과학기술의 자랑찬 위력의 과시라고 하시면서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데서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애국적 헌신성을 거듭 치하하시였다”고 알렸다.
이어 신문은 김 위원장이 “‘광명성2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토대하여 우주공간의 정복과 평화적 이용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리의 과학기술발전에서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로 되는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의 성과적 발사는 우리 민족의 일대 경사로서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따라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최후 돌격전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 방문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전병호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 주규창 동지가 동행하였다”고 신문은 알렸다.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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