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진행된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홈페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11시에 열릴 예정"이라며 "대책회의를 주재하던 유명환 장관도 급히 회의를 마치고 청와대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당초 정부 대응시나리오에 따르면, 북한의 로켓이 발사되면 NSC회의를 소집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상단부분 덮개가 벗겨지고 로켓 탐지.추적 레이더가 본격 가동하는 등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5일 "무수단리 발사장의 로켓 상단부분 덮개가 벗겨졌으며 로켓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파가 지속적으로 포착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징후로 미뤄 이르면 오늘 오전 중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발사장의 주변이 이미 말끔히 정리된 상태며 차량 출입도 빈번해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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