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논의시 6자회담이 파탄날 것'이라는 24일 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와 관련,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그러한 수사(rhetoric)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생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우드 대변인은 "어떠한 유형이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적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미국)의 관점이라고 숱하게 얘기했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쨌든 6자회담을 유지하겠다는 뜻인가'는 지적에, 우드 대변인은 "그렇다"고 했다. "그것이 가시적인 틀"이라는 이유도 덧붙였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경우 유엔제재논의와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또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로 돌아와 진전을 만들어내길 바란다"며 "지난 수년간 많은 진전을 이뤘으며 여전히 할 일도 많다"고 강조했다. "수 차례 얘기했듯 미국은 '행동 대 행동'에 따라 약속을 이행할 것"이며 "북한도 할 일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드 대변인은 "(24일 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 같은) 수사는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지 않으며 긴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며 "(북한이) 테이블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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